오늘로써 12월 31일.
2008년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낮과밤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라. 2009년은 오후부터 시작해야 할판이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내 인생에있어서
2008년은?
돌이켜보자.
1월달.
재수를 하고나서 한창
운동을 하고있을 시점이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이룬 성과는 없었다.
2월달.
재수를 실패하고 학교를 정했다. 그냥 평범한 전문대.
편입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부모님은 기분나빴나보다.
하긴 3수는 죽어도 하기
싫었으니까.
3월달.
학교에입학하고 대학새내기가 되었다.
그런데
대학이 대학이 아닌거 같은기분.
나쁘게 말해서 350만원짜리 체육센터 다니는 기분.
별로 였다.
4월달.
만우절날 거짓말같은 이별을
맞이하다.
잘못은 나에게 있었겠지. 이젠 생각나는것도 전혀없다.
5월달.
많이 힘들었다. 이래저래. 그래도 학교생활 열심히하고
나름
성적도 잘받고.
6월달.
새롭게 시작하다. 이때쯤이었나.
촛불집회로 대한민국이 떠들석했다.
7월달.
새로운 만남. 내가생각하기엔
이뤄질수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졌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빴고. 좋은사람들을만났다.
행복했던 7월이었다.
8월달.
모자란 기분이 들었다. 2학기가 시작됬고 두려움이 현실이 되어가고있었다.
9월달.
2번째 이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정말 처음보다 더.
아이같은 내가 싫었고 부족한 내가 싫었다.
10월달.
미련은 남았고 돌이킬 수는 없었다.
학교 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1학기보다 더 좋은결과를 원했다.
11월달.
술이 늘었다.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친구들이 하나둘 군대에 가기시작했다.
나도 슬슬초조해진다.
12월달.
겨울이 겨울같지않았다.
이런
크리스마스는 없었다.
이런 크리스마스는 다시 맞이하지않을테다.
그리고
12월 31일.
여긴 피시방이다.
뭐 집이었어도
이런글을 끄적이고있겠지만.
이런 장소에있다는 자체로 내 자신에게 실망이다.
원래
오늘은 군대가는날인데 (잘못된 날짜였지만.)
뭐.. 미뤄서 후회하거나 하진않는다.
그냥
내가 이루지못한 일이 슬플뿐이고 아플뿐이다.
모두
2009년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